초사고 글쓰기 전자책에서 자청의 꿈 해석 글을 읽어보았다. 꿈보다도 꿈 해석 글이 더 재미나게 읽히면서도 논리정연하고 깔끔했다.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았다. 크게 네 가지가 보인다.
첫째, 무엇을 말할지 서론에 언급하고 있다. 무턱대고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, 우선 어떤 내용을 전개할지 요약해 놓았다. 그러면서도 다 말해 주지 않아 읽는 사람에게 궁금증을 유발한다. 마치, 책의 서문처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 놓으면서도 답을 알려주지 않아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.
둘째, 쉽게 쓰여 있다.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단어를 쓰고,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.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짧은 문장으로 딱딱 해야 할 말만 한다. 그러다 보니 읽는 사람이 속도감 있게,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.
셋째, 마지막에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평을 해 준다. 글을 쭉 전개하고 종합적인 평을 해 줌으로써 글이 한번에 정리되고 있다. 이 역시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이 든다.
넷째, 꿈의 주인에게 긍정적 결론을 선사하고 있다(이것만 그런지 모르겠으나). 자청의 글을 읽어본 분은 알겠지만,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. 만약 꿈 해석글도 이를 염두에 둔거라면, 힘을 주는 글도 좋은 글이라고 본다. 그래서 긍정적 결론도 한 가지 이유로 꼽꼬자 한다.
정리하자면, 깔끔한 글이란 크게 네 가지를 갖춘 글이다. 서론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 놓고, 쉽고 짧은 문장으로 쓰여 있으며,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평을 내리면서,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글이다. 이제 내 글을 쓸 때도 이 점을 적용해서 써보도록 하겠다.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내 글도 깔끔하게 느껴지겠지.